신생아를 돌보는 데 있어 수유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초보 부모라면 언제, 얼마나 먹여야 하는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수유 시기와 양을 적절히 조절하면 아기의 건강은 물론 부모의 수면과 일상도 훨씬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1. 수유 간격은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
신생아는 일반적으로 2~3시간 간격으로 수유가 필요합니다. 생후 첫 주 동안은 생리적 체중감소가 있기 때문에 자주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아기가 자고 있다고 해도 생후 초기에는 3시간 이상 공복을 피해야 합니다.
모유수유의 경우 수유 시간보다 아기의 요구에 맞춰 수시로 수유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패턴입니다. 분유수유라면 정해진 시간 간격을 기준으로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얼마나 먹이는 것이 적절할까?
수유량은 아기의 생후 일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 생후 1~2일: 30~60ml
- 생후 3~5일: 60~90ml
- 생후 6일 이상: 90~120ml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단, 이는 평균적인 수치이며 아기의 체중, 활력, 기저귀 교체 횟수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3. 수유 후 체크포인트
수유가 제대로 되었는지는 다음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수유 후 아기가 만족스럽게 잔다
- 하루 6~8회 이상 기저귀가 젖는다
- 하루에 20~30g씩 체중이 증가한다
이러한 지표는 아기가 충분히 먹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4. 수유에 대한 흔한 고민과 해결법
수유 직후 토하거나 트림을 자주 하는 경우는 흔합니다. 이런 경우, 올바른 자세로 안아 올려 트림을 시키고, 수유 자세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량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해 혼합수유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의 수유는 정해진 공식보다는 아기의 신호와 부모의 관찰이 핵심입니다. 지나치게 양이나 시간에 얽매이기보다는, 아기의 표정과 행동을 주의 깊게 살피며 유연하게 조절해 나가는 것이 건강한 수유 습관을 만드는 지름길입니다.